롤랑프티의 밤. 난 지금부터 일을 해야한다. 하지만.. enif.n.ballet




시간을 내서 해야하는데, 시간이 날 때 하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내게 요즘 책 읽는게 좀 그렇다. 
읽고 싶은 책은 계속 눈에 들어와 주문의 클릭질은 바뻐지는데, 
정작 그 책들은 책상옆에 쌓여만 가고 있다는. 
(가방엔 왜 맨날 넣고다니는지..완전 자기 위안용 ㅠㅠ)

그래도 내가 요즘 일이 정말 많아 졌지만,  (아..정말 이런게 바쁘구나 24시간 체험중)
할 일이 많더라도 일단 시간을 내서 하는게 바로 발레/무용 공연보러가는 것인데,
아무리 할일이 많아도 보고왔을때 느낌은 충분히 밤을 새 나머지 일들을 하게 한다.
(결론 암시 ㅠㅠ)

오랜만에 모친을 모시고 보러간 국립발레단의 롤랑프티의 밤.
클래식발레와 모던발레의 사이에서 그냥 "난 롤랑프티야"를 외치는 그의 안무가
국립발레단의 멋진 무용수들로 눈앞에 펼쳐졌다.

나날이 발전하는 이은원과 매번 최고의 무대를 경신하는 이동훈.
이동훈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이은원은 수석이 되기 전부터 쭈욱 보아왔는데 어찌보면 최근 2년간 가장 주역으로 무대에서 많이 만난 사람이 아닌가도 싶다.
그래서 처음엔 갸우뚱한 적도 많았지만 정말 날이 갈수록 알므다운 무대를 보여주기에 몇년후가 더 기대된다.

일년에 한번이라도 무대에서 볼 수 있다면 영광인 김용걸과 언제나 열심이어서 오늘 더욱 빛났던 유난희.
이런말하면 좀 웃길 수 있지만 유난희라는 무용수에 대해 난 괜히 짠한 마음이 든다.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오늘 그녀는 최고의 카리스마를 내뿜는 김용걸에 견줄만한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하는거야~~를 말없이 보여준 이영철과 김지영.
오늘 갑자기 이들의 무대를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보는 내내 무언가 아쉬움이 가슴속에 가득.

그리고 언제나 멋진 단원들.
10월달에 이들의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더 있다는 사실에 오늘도 힘을 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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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국 오늘도 늦잠(?)자야하는구나.ㅠㅠ


뭐..기승전"야근" 인건가?




덧글

  • 2013/10/12 22:3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0/20 13: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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