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l performance of Hae-Jin Yoon as the principal of Korea National Ballet enif.n.ballet

the final performance of Hae-Jin Yoon as the principal of Korean National Ballet
부제: 커튼콜만으로도 이렇게 감동적이고 울컥할 수 있나?
(사진출처 : 윤혜진님, 김혜진님 페이스북)


(기억속에 정확히 기억되는) 첫번째 발레 공연은 국립발레단의 창작발레 "왕자호동"이었고,
본격적으로 발레를 좋아해야겠다고 마음먹은건 장크리스포트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는데,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로미오도 줄리엣도 아닌 "레이디 케퓰렛"이었다.

그 레이디케퓰렛 역할을 맡은 사람이 바로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윤혜진씨였고,
이번에 그녀는 바로 그 로미오와 줄리엣의 안무가인 장크리스토프 마이요가 감독으로 있는 몬테카를로 발레단으로 이적한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서 윤혜진씨의 마지막 공연 역시 "로미오와 줄리엣"


지난 15일 제2회 대한민국 발레축제 중 국립발레단의 작품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렸다.
개인적으로 세번째(많이도 봤다) 감상하는 만큼 좀 더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는데,
아....아니다....윤혜진씨의 마지막 공연이라는 생각에 작품보다는 레이디 케퓰렛에 몰입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아무튼 정말 작품에 빠져들 정도로 몰입하며 작품을 감상하고, 감동은 두배 세배가 되어 갔는데,
그 절정은 바로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의 박수에 시작된 커튼콜.
 
국립발레단원들은 한발씩 물러서서 발레단을 떠나는 수석무용수를 위해 자리를 만들어 주었고,
그에 다시 관객들은 또다시 박수를 보내며 레이디 케퓰렛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레이디 케퓰렛에서 윤혜진으로 돌아온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그 커튼콜의 의미를 알고 있었기에, 그 커튼콜 자체가 또하나의 무대이자 또하나의 작품으로 느껴졌고,
그 장면은 아마 잊기 힘든 기억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윤혜진씨를 더이상 볼 수 없지만,
앞으로 더욱 멋진 무대에서 매번 최고의 무대로 기억될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덧글

  • 젯슨퐉 2012/06/18 15:11 # 답글

    선배에 대한 경의의 표시, 아름답습니다.
  • enif 2012/06/19 18:26 #

    정말 울컥 ㅠㅠ
  • 카이º 2012/06/18 21:34 # 답글

    아이고..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곳에서도 빛나시길!!
    아름답습니다~~
  • enif 2012/06/19 18:27 #

    기쁨과 아쉬움이 반반
  • ㅍㅍ 2012/06/19 00:09 # 삭제 답글

    감동적인 장면이네 멋지다
  • enif 2012/06/19 18:27 #

    형님 모시고 한번 가야하는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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