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면 아플 때가 제일 서럽다고 하죠.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플 때를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움직을 수 있을 정도로 아파도 서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서러움에 굳이 순서를 매길 필요는 없겠죠)
나이들수록 먹을거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 생각만 커져갑니다.
(저어기 혼자 계신분..잘 챙겨드세요^^)
소화능력도 좀 떨어진것 같고 (야..이거 너무 공개적으로 골골거린다고 티내는건가?)
죽을 간단히 끓여볼라다가 내몸에 내가 투자하지 누가 투자하냐 라는 생각으로 마트를 향합니다.
일단 쌀은 불려놓은채 말이죠.
참기름을 살짝 넣고 불린 쌀을 먼저 볶아줍니다.
사실 죽 만들땐 이때가 냄새가 가장 좋죠.
흠..오늘의 주인공 등장하셨습니다.
모양도 찬란(아니 좀 징그러운), 하지만 맛은 사랑스러운 전복입니다.
바로 앞 마트에서 산거라 가격대비 훌륭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살아있는 놈이었다는 데 의의를 둡니다.
일단 전복 분리시켜줘야죠?
순가락으로 이렇게 쑤셔넣어준 다음에,

빙그르르 돌리면 깔금하게 떨어집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 다음엔 내장과 살(?)을 분리합니다.
가위로하는게 제일 편합니다. 칼로 하다간 내장 터뜨릴 수 있으니 초보자들은 가위로.^^
그리고 오랜만에(?) 사시미칼을 꺼내 전복은 이렇게 썰어줍니다.
그러는 동안 죽은 이렇게 부글부글 끓고
내장투하....를 해보니 양이 정말 코딱지만하네요.ㅠㅠ
심지어 내장 중 검은 부분은 쓸개라 빼는게 좋다했더니 겉보기 색변화는 눈에 띌 정도도 아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전복 넣고 좀 더 끓여줍니다.
전복 사는데 옆에서 굴 세일하길래 굴도 한봉지.
초장이 없어 고추장에 식초+설탕넣고 쓱쓱-
이거 뭐 몸에 기별이나 오겠습니까? ㅎㅎ
전복에 비해 쌀을 너무 많이 불려서 전복죽이라기보단 전복이 들어간 죽이 되었네요.^^
뭐 이거 먹고 힘내자...의미보단 소화잘되는 죽 먹었다...가 맞는 표현일듯.
결국 남은 건..

다음끼니때 참치야채죽으로 변신.
확실히 속은 덜 부대끼네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플 때를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움직을 수 있을 정도로 아파도 서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서러움에 굳이 순서를 매길 필요는 없겠죠)
나이들수록 먹을거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 생각만 커져갑니다.
(저어기 혼자 계신분..잘 챙겨드세요^^)
소화능력도 좀 떨어진것 같고 (야..이거 너무 공개적으로 골골거린다고 티내는건가?)
죽을 간단히 끓여볼라다가 내몸에 내가 투자하지 누가 투자하냐 라는 생각으로 마트를 향합니다.


사실 죽 만들땐 이때가 냄새가 가장 좋죠.

모양도 찬란(아니 좀 징그러운), 하지만 맛은 사랑스러운 전복입니다.
바로 앞 마트에서 산거라 가격대비 훌륭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살아있는 놈이었다는 데 의의를 둡니다.

순가락으로 이렇게 쑤셔넣어준 다음에,

빙그르르 돌리면 깔금하게 떨어집니다.


가위로하는게 제일 편합니다. 칼로 하다간 내장 터뜨릴 수 있으니 초보자들은 가위로.^^



심지어 내장 중 검은 부분은 쓸개라 빼는게 좋다했더니 겉보기 색변화는 눈에 띌 정도도 아니네요.


초장이 없어 고추장에 식초+설탕넣고 쓱쓱-

전복에 비해 쌀을 너무 많이 불려서 전복죽이라기보단 전복이 들어간 죽이 되었네요.^^
뭐 이거 먹고 힘내자...의미보단 소화잘되는 죽 먹었다...가 맞는 표현일듯.
결국 남은 건..


확실히 속은 덜 부대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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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ㅍㅍ 2010/03/14 23:46 # 삭제 답글
전복이 들어간 죽이라 ㅋㅋㅋ 그래도 맛있어보이네
enif 2010/03/15 00:59 #
내장을 다섯개는 넣어야 겠더라구요.^^그럼 가격이 ㅎㄷㄷ
제주도에서 파는 전복죽이 비싼게 아니었어요.ㅎㅎㅎㅎ
백풍 2010/03/15 00:04 # 삭제 답글
진화하는 키친....전공을 잘못 택했어...이쪽이었으면 진작에 대성했을텐데..헉...ㅋㅋ
enif 2010/03/15 00:59 #
가장 좋아하는걸 업으로 삼으면 망한다죠? ^^
풀스 2010/03/15 01:52 # 삭제 답글
게우(내장)를 터뜨리거나 갈아 넣으면 더 맛난거 같던데 ...ㅎㅎ
enif 2010/03/15 01:59 #
터뜨리고 갈았는데 양이 너무 적었어요.ㅎㅎㅎㅎㅎ
청하 2010/03/15 03:16 # 답글
우와- 맛있겠어요! 전복에, 굴에...정말 기운 날 것 같은 식사군요^^혼자 있을 때 아픈 것보다 집에 사람이 있는데도 나 아픈건 아무도 신경 안쓸 때가 더 슬퍼요ㅠㅠ
enif 2010/03/15 18:55 #
역시...가장 무서운건 무관심.ㅠㅠ
올시즌 2010/03/15 05:03 # 답글
전복죽이라니.....맛있어 보입니다.
enif 2010/03/15 18:55 #
전복이 살짝 들어가있는 그냥 죽입니다.^^
kihyuni80 2010/03/15 07:52 # 답글
다 먹고 힘이 좀 나셨나요? ㅎ죽이 참 맛있어 보이네요.
enif 2010/03/15 18:56 #
죽은 맛있더라구요. 요즘 죽 열심히 먹고 있다는...
목 2010/03/15 09:42 # 삭제 답글
그래도.. 만들어 먹는 전복죽을 택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ㅋ
enif 2010/03/15 18:56 #
편의점 참치죽은 먹기 싫더라구....
delicious feelings 2010/03/15 09:44 # 답글
저도 지겨운 감기에...저거 한그릇이면 힘날듯한데요~직접 만들어드시고...역시 대단하세욧^^
enif 2010/03/15 18:56 #
빵이 좀 생각나기도 하더군요.ㅋㅋ
연그림 2010/03/15 15:28 # 삭제 답글
왜 전 이 글을 보면서 슬퍼지는 건가요. ㅎㅎㅎ~
enif 2010/03/15 18:56 #
그러면서 웃으시긴...ㅠㅠ
카이º 2010/03/15 15:43 # 답글
오, 직접 전복죽을!!전복을 저렇게 간편하게 따는거군요~~
몸은 좀 괜찮으신가요?
enif 2010/03/15 18:57 #
전복 따는건 의외로 쉽습니다.^^
홈요리튜나 2010/03/15 17:13 # 답글
모든 기름의 냄새는 감미롭죠 스멜~~ㅎㅎ열을 가하기 전에 불린 쌀과 내장을 버물버물해주면 맛이 더 배어든답니다: )
드시고 좀 나아지셨으면 다행일텐데...최근 포스팅을 보니 그러지 못하신 것 같구..
enif 2010/03/15 18:57 #
아하....내장을 제일 먼저 깔아줬어야 하는군요...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