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과 같은 의미로 휴일의 개념을 가지고 살아본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지난 몇년간 일요일에 쉬어본적이 정말 1년에 5일이 안되었던것 같네요.ㅠㅠ)
평일엔 학교에 있고, 주말엔 강의를 하는 이중적(?) 삶을 살다보니,
오히려 주말은 더욱 바쁜 시간들이었고, 그로 인해 평일도 충실하지 못했던 삶을 살아왔던 것 같네요.
(괜히 "삶"이란 단어를 쓰니 무언가 좀 무거운 이느낌은 뭐지? ^^)
이번주 기분좋은 한주를 보내면서 열심히 평일을 살았더니,
다가온 토요일, 아무일 없는 토요일이 어찌나 기다려지고 반가웠던지.
한번 하루종일 푸욱 자볼까-도 생각했지만,
하루종일 자면서 하루를 날려보낸 기억은 많기에 나름 뿌듯한 휴일을 보내고 싶어서,
아침엔 절에 가서 108배도 하고 기도도 하고,
낮엔 등산도 하고 (날씨가 사~알짝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리고 저녁이 되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무얼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쉐프모드로 변신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ㅋㅋㅋㅋ)
매번 닭볶음탕이냐? 닭도리탕이냐? 로 싸움질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요리에 도전해봅니다.
네네..저는 <닭도리탕>입니다.
수많은 레시피가 있긴 하지만,
제가 오늘 선택한 방법은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볶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정말 "닭볶음탕"은 말도 안되는 이름이겠네요.^^
일단 핏물 빼주는 과정거칩니다.
찬물에 담궈도 좋지만 끓는물에 한번 끓여내버리는 것도 방법이죠.
떠오르는 것들 걷어내가면서 나중엔 물 자체를 바꿔버리면 됩니다.
단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는 않게.
이 단계에서 보쌈고기 삶을때와 마찬가지로 커피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잡내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자, 당근 등등을 준비해서,
끓고있는 솥에 마구마구 넣어줍니다.
양파는 좀 늦게 넣어주는게 좋겠죠?
고추장과 고추가루, 소금, 후추, 마늘, 간장, 물엿, 청주, 굴소스 등등을 "적당히" 넣어줍니다.
가게 오픈해서 장사할거 아니면 대충 넣죠..티스푼으로 재가면서 넣으려면 요리하는 맛이 안살아납니다.^^
그리고 불 사알짝 줄여서 좀 쫄여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릇에 담아내면 멋진 식사가 되지 않겠습니까? ^^
이게 반마리 정도 되겠네요.^^
남은 국물로는 밥을 비벼도 좋고,
라면을 따로 삶아서 곁들여도 좋겠네요.
이렇게 먹으면.ㅎㅎㅎㅎㅎㅎ
처음 만들어본 것 치곤 꽤나 먹을만 하더군요.
물론 이거 먹으면서 아침에 절하고, 낮에 등산다녀온게 퉁~되겠지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
결국 피곤함+식곤증에 쓰러져 자다가 좀전에 일어났지만,
어찌되었건 뿌듯하고 편안한 휴일이었네요.
내일은 역시나 일하는(?) 일요일. 화이팅입니다!!
(지난 몇년간 일요일에 쉬어본적이 정말 1년에 5일이 안되었던것 같네요.ㅠㅠ)
평일엔 학교에 있고, 주말엔 강의를 하는 이중적(?) 삶을 살다보니,
오히려 주말은 더욱 바쁜 시간들이었고, 그로 인해 평일도 충실하지 못했던 삶을 살아왔던 것 같네요.
(괜히 "삶"이란 단어를 쓰니 무언가 좀 무거운 이느낌은 뭐지? ^^)
이번주 기분좋은 한주를 보내면서 열심히 평일을 살았더니,
다가온 토요일, 아무일 없는 토요일이 어찌나 기다려지고 반가웠던지.
한번 하루종일 푸욱 자볼까-도 생각했지만,
하루종일 자면서 하루를 날려보낸 기억은 많기에 나름 뿌듯한 휴일을 보내고 싶어서,
아침엔 절에 가서 108배도 하고 기도도 하고,
낮엔 등산도 하고 (날씨가 사~알짝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리고 저녁이 되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무얼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쉐프모드로 변신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ㅋㅋㅋㅋ)
매번 닭볶음탕이냐? 닭도리탕이냐? 로 싸움질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요리에 도전해봅니다.
네네..저는 <닭도리탕>입니다.
수많은 레시피가 있긴 하지만,
제가 오늘 선택한 방법은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볶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정말 "닭볶음탕"은 말도 안되는 이름이겠네요.^^

찬물에 담궈도 좋지만 끓는물에 한번 끓여내버리는 것도 방법이죠.

단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는 않게.
이 단계에서 보쌈고기 삶을때와 마찬가지로 커피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잡내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양파는 좀 늦게 넣어주는게 좋겠죠?

가게 오픈해서 장사할거 아니면 대충 넣죠..티스푼으로 재가면서 넣으려면 요리하는 맛이 안살아납니다.^^




라면을 따로 삶아서 곁들여도 좋겠네요.

처음 만들어본 것 치곤 꽤나 먹을만 하더군요.
물론 이거 먹으면서 아침에 절하고, 낮에 등산다녀온게 퉁~되겠지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
결국 피곤함+식곤증에 쓰러져 자다가 좀전에 일어났지만,
어찌되었건 뿌듯하고 편안한 휴일이었네요.
내일은 역시나 일하는(?) 일요일. 화이팅입니다!!


덧글
올시즌 2010/03/07 04:59 # 답글
아 칼칼한게 맛있어 보입니다.저도 언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enif 2010/03/07 10:35 #
음...이건 멀리서도 시도해볼만하겠군요.한번 하면 인기폭발이겠는데요? ^^
ㅇㅊㅇ 2010/03/07 09:29 # 삭제 답글
훌륭하세요 ㅋ국물이 좀더 졸여서 자작하면 좋겠어여^^
미투데이 오늘 블로그 만들었어요.. ^^ 보니까 그때 등록은 된거드라구요 ㅋㅋㅋㅋㅋ
enif 2010/03/07 10:36 #
반은 저렇게, 반은 좀 더 졸였었지요. 그래서 결국은 너무 많이 먹어버린게 되었지만.ㅠㅠ미투데이의 세상으로 오신걸 환영합니다.ㅋㅋ
목 2010/03/07 12:09 # 삭제 답글
진정한 쉐프의 길로 들어서시는 군요.. 나중에 저희 집에서 재희가 해 주는 도리탕을 대접하지요 ^^
enif 2010/03/07 13:24 #
본격 주부 블로그라고나할까? ㅋㅋㅋ닭도리탕 먹자고 일산까지 가기엔 너무 빡신데???
카이º 2010/03/07 15:34 # 답글
도리다 라는 뜻의 단어도 있다는군요?아무튼 전 그냥 그대로 씁니다 ㅋㅋㅋㅋㅋ
아후 enif쉐프님 멋져요 ㅋㅋ
enif 2010/03/07 22:31 #
네..전 그쪽에 한표 던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ㅎㅎ
홈요리튜나 2010/03/07 16:22 # 답글
감으로 한 요리가 더 맛있지 말입니다 히히-3-vvv감자 당근 둥굴려 깎는다지만 그 너저분?하게 걸죽한 국물이 더 맛있지 않나요: )
enif 2010/03/07 22:32 #
그쵸? 그 감이라는걸 찾기가 힘들어서 그렇지만.ㅎㅎ저도 걸쭉한 국물이 좋아서 항상 반은 약간 국물 있는 상태로 먹으면서,
나머지는 감자으깬거나 아니면 라면 으깬걸 넣어서 걸쭉하게 만들죠.^^
soylatte 2010/03/07 17:44 # 답글
떡볶이가 떡볶이인 것과 같은 맥락의 네이밍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enif 2010/03/07 22:32 #
음..떡볶이도 그런 문제가.ㅎㅎ
kihyuni80 2010/03/07 18:00 # 답글
오랜만의 에니프치킨 글이군요. ^^집에서 먹는것들에 비해서 색깔이 덜 붉네요...음...3분커리가 떠오르는 색이랄까요? ㅎ
"적당히"라는 말 한마디로 줄여버린 레시피가...enif님의 요리 내공을 말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
enif 2010/03/07 22:32 #
에니프키친에 에니프치킨이 등장했지요.ㅎㅎ내공이 없어서 숨기고자 던진 멘트입니다.^^
백풍 2010/03/08 01:07 # 삭제 답글
닭도리탕 먹고 싶네...ㅋ
enif 2010/03/08 12:16 #
나중에 한번 모시도록 하죠.ㅋㅋㅋ
ㅍㅍ 2010/03/08 01:19 # 삭제 답글
역시 쉐프 에니프 ㅋㅋ
enif 2010/03/08 12:16 #
조만간 에니프 키친에 한번 모셔야할텐데 말이죠^^
달에 2010/03/13 03:54 # 답글
꾸..꿀꺽.닭요리 너무 좋아하는데요, 에니프님의 닭도리탕 국물에 밥 비벼먹고 싶어요 ;ㅁ;
enif 2010/03/13 09:03 #
아..살찌는데.ㅎㅎㅎ (김가루도 뿌려야합니다)